[금요저널] 옹진군은 12월 20일 전통장류 연구회원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백령면 농특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메주 만들기 행사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전통장류 연구회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콩을 활용한 특산품 개발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지난 10월 창립되어 전통장류 제조에 대한 이론교육과 전통된장 제조 실습 교육을 하는 등 장류생산 기초다지기를 완료했다.
이번 메주 만들기 행사에 사용되는 콩은 백령면 실증시험포에서 기계화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고자 재배한시험용 콩 850㎏을 활용해 진행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메주 만들기 행사를 통해 잊혀지는 전통 장류의 제조 방법을 계승하고 나아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특산품을 개발해 농산물 소비 촉진 및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하고 있다.
전통장류 생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지만 한번 기반이 조성되면 투입 대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장류 사업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기반을 조성하고자 전통장류 연구회의 전문기술 교육과 컨설팅 등 장류 가공 전문인력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행사 참여한 연구회원은 “메주 만들기 행사를 통해 전통메주의 제조와 숙성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기쁘다며 매년 전통된장을 담궈 기술을 보존하고 잘 될 경우 판매까지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옹진군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담당은 “2023년 콩의 재배기술 향상을 위해 지역 적응 품종인 대찬콩을 실증시험포 2㏊에 재배하며 시범 기술을 적용 하고자 한다.
또한 수확된 콩은 11월 메주 만들기 행사에 활용해 장류 연구회의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