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7,800억원, 특별회계 177억원 편성…재난관리기금 등 기금 1,152억원 별도 운영 계획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2-12-22 09:34:38
[금요저널] 동대문구는 일반회계 7,800억원, 특별회계 177억원 등 총 7,977억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이 구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일반회계 7,200억원 대비 8.3% 늘어난 규모다.
1,152억원 규모의 기금은 각종 재해를 대비한 재난관리기금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확대 운용과 구 재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에 따라 전년 대비 75.6% 증가했다.
동대문구의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예산안을 운영위원회, 행정기획위원회, 복지건설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별로 심의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상정했다.
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구에서 제출한 세출예산안에서 일반회계 71억4,847만원, 특별회계 3,000만원을 감액하고 기금운용계획은 원안대로 본회의에 상정했으며 구의회는 16일 오후 제31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예산 결산특별위원회가 심의·조정 제출한 예산안대로 의결했다.
구는 새롭게 출범한 민선8기를 맞아 ‘쾌적한 동대문, 안전한 동대문, 투명한 동대문’을 실현하고자 각종 공약사업 추진과 청량리 일대 정비,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과의 동행, 창의적 인재육성 등 교육투자 확대, 문화활동 회복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해,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4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행복을 여는 동대문구를 위해 예산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민선8기 공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개 사업에 107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기 위해 방범용 CCTV확대와 청년 지원 정책, 여성안심 귀가, 신속통합기획 정비계획, 간데메공원 지하주차장 건설, 꽃의 도시 조성사업 등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취약지역 방범용 CCTV 설치 10억원 대학 연계 음악·미술 창의인재 육성 발굴 8천만원 미취업 청년 자격취득 활동비 지원 및 취·창업 아카데미 운영, 휘경동 청년주택 창업공간 조성 6억 9천만원 CPTED안심환경조성 3천만원 신속통합기획 선정 후보지 정비계획 수립 6억원 꽃의 도시 조성사업 및 둘레길 연결 산책로 정비 17억3천만원 LED 보안등 설치 15억원 제기동 전통시장 일대 하수관로 정비 6억4천만원 간데메공원 지하주차장 건설 20억8천만원 모자건강센터 건립 2억9천만원 등이다.
구는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 주변 보도환경을 개선하고 깨끗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약 3억4천만원을 투입해 왕산로 고산자로 홍릉로 일대 260여 개소 노점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50억원 규모의 동대문구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12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2022년 150억원 규모의 동대문구사랑상품권을 발행한 데 비해 100억원 늘린 규모다.
이와 함께 창업지원센터 운영 1억2천만원 패션봉제지원센터 및 공용재단실 운영에 2억2천만원을 편성했고 서울시민안심일자리사업에 28억5천만원을 편성해 생계안정과 고용안정을 도모, 침체된 지역경제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탠다.
아울러 드론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드론을 통한 자치구 신사업을 발굴, 미래의 먹거리를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한편 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는 60억원을 민간융자금으로 편성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구는 내년 복지분야 예산을 올해 대비 307억원 늘어난 4,267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내년도 전체 예산의 54.7%다.
세부적으로는 어르신 기초연금 1,428억원 기초생활수급자 생계·주거급여 893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사업 298억원 아동수당 160억원 어르신 일자리 사업 91억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 21억 5천만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연금 급여 지원 사업 198억원 등이다.
저출생문제 극복을 위해 첫만남이용권 지원 29억원 부모급여 146억원 서울엄마아빠택시 사업 1억7천만원 임신부·맞벌이 다자녀 가정 서비스 2억3천만원을 신규편성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긴급복지지원 사업 34억원을 편성해 취약계층을 보살핀다.
구는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교육 분야에 투자를 확대, 올해보다 18억원 증액한 175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모든 아이들이 평등한 교육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지원센터 운영 및 진로직업체험센터 운영 등 5억 5천만원 대학생 학습멘토링 사업 1억3천만원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추진사업 4억9천만원을 편성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이를 통해 아이들의 인성발달 및 학습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초·중·고 교육경비보조금에 전년대비 20억원을 증액한 100억원을 편성, 서울시 자치구 중 최상위 수준으로 지원해 지역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뒷받침하고 교육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에 50억2천만원을 편성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보이지 않는 안전부터 일상생활 속 환경 분야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하수시설물 유지·관리 19억8천만원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 20억9천만원 빗물펌프장 유지관리 17억9천만원 중랑천 등 하천시설물 유지·관리 16억원 공원 유지관리 22억5천만원 노후공원 시설물 개선 12억7천만원 가로등·보안등 유지·관리 20억6천 원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10억2천만원 등을 예산에 반영했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는 폐기물·재활용품 처리 및 관내 청소에 306억원 스마트쉼터 설치 2억원 탄소중립 기후변화대응 1천5백만원을 편성했다.
구민들이 지역 내에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동대문 봄꽃축제 1억2천만원 찾아가는 문화마당 및 맞춤형 문화행사 등 1억3천만원 선농대제 1억3천만원 우리마을문화제 2억8천만원도서관 운영 및 지원 24억7천만원 동대문구체육관 등 공공 체육시설 관리·운영에 6억3천만원 등을 편성했으며 회기역 일대를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젊음이 넘치는 거리, 지역 명소로 만들기 위해 회기역 일대 차없는 거리 조성에 4천만원을 편성했다.
누구나 문화·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저소득층 및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에 7억원을 편성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2023년 예산은 동대문구의 미래를 담은 예산으로구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과의 동행, 문화생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검토해 편성했다”며 “구민이 행복한 동대문구, 구민과 함께 발맞춰 나가는 구정을 운영하기 위해 편성된 예산을 최선을 다해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