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중학교(교장 전용희)는 12월 21일(수)에 도서관에서 희망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열었다. 이날 강연을 위해 초청된 작가는 ‘김동식’ 작가로 독특한 상상력과 반전 있는 결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회색인간』을 시작으로 여러 권의 소설을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김동식 작가는 자신이 어떻게 작가가 될 수 있었는지, 글을 쓸 때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등의 이야기와 함께 독자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한편, 자신의 글쓰기 과정을 예시로 들며 학생들에게 글쓰기 방법론을 설명해주었다.
특히 ‘나도 한 번 글을 써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 그 발상을 그냥 넘겨버리지 않았던 그 실행력과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을 읽어주는 독자들의 존재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이 출간되는 과정에서 있었던 선의의 선순환을 감동있게 전달해주었다.
이번 강연은 김동식 작가의 개인적 체험을 빌어 글을 통해 자기를 표현하고 소통하는 일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진솔하고도 설득력 있게 강연하여 학생들에게 큰 울림이 되어주었다. 강연에 참석한 3학년 학생 김○○은 “작가님의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다른 소설과는 다르게 잘 읽히면서도 결말이 자꾸 생각나서 다른 책도 다 찾아서 읽어봤어요. 만나게 되어서 감격스럽고, 나도 글을 한번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고 소감을 말했다.
전용희 교장은 “글로 자신을 표현하고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는 일은 인터넷을 통해 요즘 더욱 쉬워지고 그 창구도 다양해졌다”면서, “그 상징과도 다름없는 김동식 작가를 모시고, 이렇게 학생들이 조언도 듣고 동기 부여도 받게 되었다. 이번 강연이 학생들의 창의성을 기르고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