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사업’의 도시 관리계획 변경이 완료됨에 따라, 연합기숙사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서울지역 대학생들의 어려운 주거여건 해소를 위해 2016년부터 추진되었으나, 건립 예정 부지가 수 차례 변경되는 등 부지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과 협업을 통해 서울 도심 내 접근성이 좋은 용산구 신계동 일대의 폐선된 철도 유휴부지를 확보했고 서울시·용산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내년 2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3월부터 착공해 2024년 9월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신계동 연합기숙사는 국유지에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제공한 기부금을 활용해 건립함으로써 서울시 내 민자기숙사 대비 반값 수준으로 대학생들에게 기숙사를 공급할 수 있어 대학생 주거비 부담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합기숙사는 단순 기숙시설을 넘어 주민·대학생이 함께하는 복합 커뮤니티시설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거주 대학생들의 학습 및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열람실, 공동주방, 체력단련실 등 편의시설이 배치될 예정이며 건물 저층부엔 서울형 키즈카페,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지역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으로 지역상생방안을 마련한 기숙사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주거부담을 완화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용산구 신계동 연합기숙사 건립사업이 원활히 추진·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