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구민 숙원사업이었던 용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관내 대표적 전통시장인 용문시장은 1948년 개설된 이래 2016년 1월 인정시장으로 등록됐다.
현재 150여개 점포가 자리해 있으며 74년 명맥을 이어오면서 노후된 시설들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용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조성, 시장 경쟁력을 확보키로 했다.
서민경제 보호는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에서다.
사업예산은 총 23억원 규모다.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7억5000만원을 확보했으며 구비 15억원, 자부담 70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상가 입면과 통로바닥 정비 아케이드 설치 등 노후·침체된 시장 재정비 소방시설 및 소방도로 확보 등이다.
구는 사업을 본격 추진함에 앞서 지난 27일 오후 2시 용문시장상인회 사무실에서 아케이트 설치 구간 내 상인, 건물주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사업 용역사 관계자들이 시설현대화사업 기본계획을 설명한데 이어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구 관계자는 “공사기간에 대한 상인들의 관심이 컸다”며 “최대한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필요시 설명회 등을 개최해 일정조율은 물론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수렴된 의견들을 반영해 세부 공사일정을 확정하고 사전 절차이행을 거쳐 오는 1월 공사에 착공, 7월 중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