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대문구는 최근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여성친화도시 심사에서 2012년과 2017년에 이어 3회 연속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지정 기간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이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기는 서대문구가 처음이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와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말한다.
구는 이번 재지정 심사 과정에서 ‘여성친화도시 조성 5대 정책목표’를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여성 창업자를 위한 인큐베이팅과 여성 취업 창업 지원을 위한 ‘서대문여성이룸센터 리모델링 및 운영’, 1인 가구 밀집 지역 내 안전시설물 설치와 안전물품 지원, 민관경 합동 순찰, 사회 관계망 형성 지원과 안전교육 등의 ‘여성안심마을 조성 사업’이 주요 지정 사유로 꼽혔다.
또한 영유아 및 초등학생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서대문구형 시간제 보육 사업’과 ‘맞벌이가정 자녀 방학돌봄 사업’,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의 역량 강화와 정책 참여 확대를 위한 ‘주민참여단 구정 홍보물 성인지 모니터링 사업’도 호평을 받았다.
서대문구는 내년 1월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여성친화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 정책을 통해 여성뿐만 아니라 구민 모두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