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농·특산물 답례품을 전국 최고 품질로 제공하고자 오는 29일 공급업체와 협약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최근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자체 공급이 가능한 나주사랑상품권, 나주몰 마일리지, 목사내아 숙박체험권 외에 나주산 ‘배’, ‘쌀’, ‘멜론’, ‘잡곡세트’, ‘천연염색제품’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공급 업체(품목)는 나주시농협공동사업법인(배), 세지농업협동조합(멜론),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쌀), 공산농업협동조합(잡곡세트), 천연염색문화재단(천연염색제품) 등 5곳이다.
시는 농·특산물 4개 답례품종에 대한 엄격한 품질·유통 기준을 협약 내용에 담아 기부자에게 최고 수준의 고향 나주의 맛과 멋을 선사할 예정이다.
명실상부 나주를 대표하는 특산품인 ‘배’는 기본적으로 성장촉진제(GA·지베렐린) 처리를 하지 않은 당도 12브릭스(brix) 이상 고당도 나주배를, 멜론은 당도 13브릭스 이상의 ‘특’품 세지(세론이) 멜론을 선별·공급한다.
나주쌀은 유기질 비료, 친환경 우렁이 농법을 통해 재배한 미국 수출쌀인 ‘왕건이 탐낸 쌀’과 ‘드림생미’, ‘햇살좋은쌀’ 3개 브랜드의 고품질 백미를 기부자 밥상에 올린다. 잡곡세트의 경우 종자 보급부터 포장생산까지 공산농협의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생산된 찹쌀·현미·쌀귀리·서리태·찰흑미·팥 등 나주쌀밥에 영양을 더한 15종의 혼합잡곡으로 구성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공급업체와 협력을 통해 나주의 맛과 멋이 담긴 최고 품질의 답례품이 기부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80만 출향 향우를 비롯한 나주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께서 기부를 통해 내고향, 지역을 살리고 정성 담은 답례품도 받아가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기부자)이 주소지 이외 지역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 공제 혜택을 받고 기부를 받은 지역에서는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