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가 화재 등 갑작스런 재해발생으로 주거공간을 잃은 구민들을 위한 긴급 임시거처인 ‘민간 임시주거시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민간임시주거시설 확대 지정은 주거 편의성이 높고 사생활 보호가 가능한 독립된 민간 임시주거시설을 사전에 지정함으로써 이재민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호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관공서 체육관, 학교 등 집단 임시주거시설에 이재민을 수용하는 단편적 방식을 한 단계 높여 수요자 중심의 구호서비스 제공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구는 민간 임시주거시설 지역적 편중성을 해소하고 이재민의 심리적 안정 등을 위해 1개 행정동, 1개 숙박시설 확보를 목표로 민간 임시주거시설을 확대 지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민간 임시주거시설은 숙박시설 소유주와 사전 협의 후 구청장이 임시주거시설로 지정하게 된다.
현재 구는 호텔 등 민간 숙박시설 7개를 추가 지정해 총 9개의 민간 임시주거시설을 확보했으며 계속해서 확대 지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재해발생 시 이재민 구호절차에 따라 이재민 발생 지역에서 최단거리에 위치한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하고 이재민의 소득수준에 따라 서울형 긴급복지 또는 구 재난관리기금으로 구호비용을 지원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민간 임시주거시설 확대 지정으로 재난 상황 발생 시 구민들에게 편안하고 신속한 구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재민의 주거 안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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