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광진구 아차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김경호 구청장과 구 간부들이 나섰다.
아차산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해맞이 명소로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에 구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고려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아차산 방문객을 위한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른 새벽 4시, 구 간부들과 직원들은 각자 지정된 담당 구역에서 ‘안전 등불’을 환하게 밝혔다.
구는 총 3차례의 안전대책 회의를 거쳐, 지난 28일엔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해 아차산 전망대와 낙타고개 등 병목구간을 둘러보며 등·하산객 분산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가동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되살려 위험구간을 집중 통제하고 무전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파, 순찰 중 등산객들을 예의주시하며 인파가 몰렸을 땐 거리두기 협조를 구하는 등 질서 있는 관람을 유도했다.
김경호 구청장도 현장을 찾아 150여명의 행정인력과 함께 구민들의 안전을 세심히 살폈다.
방문객들에게 새해 첫 인사를 건네며 건강과 안부까지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었다.
이날은 총 32대의 CCTV가 실시간으로 작동돼 아차산관리사무소와 통합관제센터 요원들이 안전 사각지대를 꼼꼼히 점검하고 인파 군집 시엔 CCTV 스피커를 통해 경고음을 울리기도 했다.
또한 아차산생태공원 일대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불법주정차 특별 단속을 시행하며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해맞이 행사 취소로 인한 구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부대행사로 토끼 조형물과 청사초롱, LED 희망의 문, 포토존을 설치해 오고 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계묘년 새해에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바라는 일 다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항상 소통하며 늘 올바르게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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