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중학교(교장 남병규)가 지난달 29일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학교 축제인 송대 축제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던 학교 축제를 3년 만에 열게 된 것도 의미가 있지만, 개교 100주년을 맞아 대창중학교 교육가족 및 지역주민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2022학년도 대창 개교 100주년 기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송대 축제)을 마련한 부분에서 더 의미가 있었다.
오전에는 각 학급 교실 및 특별 교실에서 테마 마당(부스 체험)이 열렸다. 테마 마당에서는 귀신의 집, 페이스 페인팅, 오락실, 분식점, 영화관, 보드게임방, 클럽 등 재미있는 부스를 학생들이 직접 계획부터 운영까지 하는 체험의 장이 펼쳐졌다. 더불어 학부모회 먹거리 부스, 지역 교육지원청, 보건소,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하여 마련된 흡연 및 학교폭력, 학업중단 예방 부스도 운영하여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체험을 통해 교육 활동으로 이어가는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운영되었다.
오후 5시부터는 송원관(체육관)에서 공연 마당(꿈끼 발표)이 열렸다. 노래, 댄스, 콩트, 시 낭송, 영상, 악기 공연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학생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표현하며 꿈과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학급별 장기 경연대회인‘show me the class’에서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담아 노래를 개사하여 반가를 합창하는 모습을 보고 참석하신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뿐만 아니라 공연 중간중간 이어지는 퀴즈 타임에서 지역주민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장기를 뽐내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 운영되어 참석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였다.
대창중학교 학부모 배○○은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끼와 재능이 있는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알게 되었다.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권오휘 대창중학교 교감은 “3년 만의 대면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교직원과 학생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하고, 바쁘신 와중에도 우리 학생들을 위해 한 걸음에 달려와 부스 운영을 해준 학부모회 외 지역 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남병규 대창중학교 교장은 “축제의 주인공인 송대 학생들이 숨은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코로나19 속에서 개최된 재미있었던 잊지 못할 축제로 모든 분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