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구가 노인복지시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새롭게 단장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성별이나 연령,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나 사용 환경을 만들기 위한 디자인을 지칭한다.
구는 지역 내 구립경로당 23개소 중 노후 정도와 이용 인원을 고려해, 시설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곳부터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그 중 유락경로당이 올해 선정되어 시설 개선공사를 진행했다.
노후화되어 곳곳에 위험요소가 많았던 경로당 내외부 시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입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먼저, 휠체어나 보행보조기를 타고도 경로당을 쉽게 출입할 수 있도록 입구에 경사로와 안전손잡이를 설치했다.
또한 악천후를 대비해 현관에 캐노피를 설치하고 출입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해 이용객들이 힘 들이지 않고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낡고 칙칙했던 주출입구와 중문 컬러를 따뜻하고 안정적인 느낌의 색채로 통일성있게 바꾸고 가구 또한 같은 톤으로 맞춰 한층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쉼터와 공간별로 픽토그램을 활용한 안내판을 부착해 디자인적 요소와 시인성을 모두 충족시켰다.
또한,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화장실에 안전손잡이와 미끄럼방지패드를 설치하고 위급상황 발생을 대비해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구는 앞서 경로당 이용자 워크숍, 주민설명회 등 여러 차례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갖고 중구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를 통해 유니버설 설계를 노인복지시설에 적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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