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관악구가 주민 누구나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재능나눔학교’에서 다양한 지식과 재능을 기부할 재능기부자를 모집한다.
‘재능나눔학교’는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주민과 배우고자 하는 주민을 이어주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제, 교육방식, 연령 등 제약이 없이 주민 누구나 가르치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어 구민들에게 호응이 좋다.
또한, 재능나눔학교를 통해 지식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민 주도의 자발적 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직 꽃 가게 사장님의 ‘프리저브드 플라워 디자인’, 은퇴한 경제학 교수님의 ‘생활 속의 경제 상식과 시사경제’, 고등학교 영어 교사와 번역가로 활동했던 주민이 트로트와 영어를 접목해 개발한 ‘k-trot과 함께하는 영어교실’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나눔 강좌를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재능나눔학교에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주민은 관악구 홈페이지 참여란을 참고해 강좌명, 강의일정, 준비물 등을 작성한 강의계획서 제출이 가능하다.
강좌개설은 담당부서 검토 후 결정되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관악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단, 영리, 종교, 정당, 특정인과 함께하는 교육 등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강좌는 제외된다.
구 관계자는 “재능나눔학교는 강의 경력이 없고 강의 기법을 몰라도 누구나 재능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하며 “본인의 경험, 지식, 기술 등 재능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며 성장할 수 있는 재능나눔학교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