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대문구는 충정공 민영환 선생 동상 이전에 따라 최근 주변 경관과 가로변 보행 환경 개선 작업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종로구 우정총국 시민광장에 있던 충정공 동상을 지난해 8월 30일 관내 충정로사거리 교통섬 녹지로 이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동상 주변에 소나무와 무궁화를 심고 인근 중앙분리대와 교통섬에도 4종 190여 그루의 나무와 48종 5천여 본의 초화류로 입체 화단을 조성해 도심지 녹지율과 가로 경관을 향상시켰다.
또한 악취와 보행 불편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나무 암나무 67그루를 수나무로 교체하고 교통표지판 시야 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로수 139그루를 가지치기했다.
아울러 가로수 주변 바닥 포장을 재정비하고 낡은 수목 보호판을 식물 매트로 교체해 쾌적하고 푸른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충정공 동상 이전과 함께 주변 충정로 녹지 공간을 새롭게 단장했다”며 “이곳이 민영환 선생을 잘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 속에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가로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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