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양시가 전라남도 지자체 중 최초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
해당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수학여행을 다녀오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체험 중심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돕기 위함이다.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 학생 1인당 초등학교 15만원, 중학교 19만 5천 원, 고등학교는 24만원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2024년에는 김대중 교육감의 공약 이행을 위해 각각 20만원, 26만원, 32만원으로 상향해 수학여행비 지원 확대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교육청의 2023년과 2024년의 지원 차액인 초등학교 5만원, 중학교 6만 5천 원, 고등학교 8만원을 광양시가 학교 보조금으로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 수학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추진한다.
대상은 수학여행을 추진하는 지역 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으로 약 4,300명이며 시는 2억 7,900만원의 사업비를 2023년 교육환경 개선사업 보편적 교육복지 분야에 반영했다.
도 교육청 지원과 시 보조금 지원으로 학교에서는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으며 학부모 입장에서는 교육경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3월 중 학교로부터 수학여행 지원 수요조사 및 사업 신청을 받아 4월 중 각 학교에 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수학여행 비용 지원을 통해 광양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체험활동 기회가 제공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의 공공성과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