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가 6일 오후 3시,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구민 500여명과 함께하는 2023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계묘년 새해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3년 만에 대면으로 돌아온 이번 신년인사회는 구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2023년 구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신년인사회는 ‘중랑구민이 행복한, 살기 참 좋은 중랑’을 주제로 진행됐다.
구는 1988년 개청 이래 최초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고 교육, 주거 개발, 복지, 주민참여 활성화 등 각 분야에 투자해 살기 좋은 중랑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중랑구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는 100억원이다.
구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방정환교육지원센터에 이어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해 서울시 최고의 공교육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현재 모아타운 등 지역 내 주택 개발 대상지는 총 18곳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 개발 면적 1위, 개소수는 2위로 활발하게 주택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구는 더욱 본격적인 주택 개발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목표 아래 주택 개발 전담 부서인 ‘주택개발추진단’도 신설했다.
노후된 주택을 개선하고 주차장, 도로 공원 등의 인프라를 확충해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 증진으로 중랑구민들의 행복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구는 전체 예산 57%를 복지 예산에 편성해 경로당 지원, 어르신 일자리 확충, 무장애 숲길 확대, 장애인 학교 설립, 보육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도시 중랑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3년 중랑구민의 건강과 행복, 중랑구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하며 구민들의 새해 소망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다 함께 ‘중랑구 파이팅 중랑구민 파이팅’의 구호를 외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3년 만에 구민분들을 직접 뵙고 신년인사회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서주시고 새벽마다 골목 청소에 함께해 주시고 눈이 오면 제설에도 동참해 주시는 따뜻하고 인정 넘치는 중랑구민들이 자랑스럽다”며 “동네 일에 내 일처럼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2023년의 중랑구는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올해도 중랑구민들의 자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더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