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양시는 지난 6일 실시한 평가위원회를 통해 강동유통을 광양시 수산물유통센터 내 수산 부류 도매시장 운영법인으로 선정했다.
광양을 비롯한 전남 동부 내륙지역에 저렴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건립한 수산물유통센터는 6,303.5㎡의 부지에 연면적 6,951.52㎡ 규모로 수산물도매시장, 수산전문식당, 카페, 루프톱 라운지 등 시민과 방문객을 위한 각종 수산물 유통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중 ‘수산물도매시장’은 유통센터 지하 1층의 냉동창고 시설과 지상 1층 활어·선어·냉동 판매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가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수산물 유통 전문 법인이 운영한다.
시는 지난달 12일부터 제5차 모집공고를 통해 ‘광양시 수산물도매시장’의 운영법인을 모집했고 전국적으로 역량 있는 2개 업체가 지원했다.
그동안 4차례의 공개모집과 전국 각지 14개 업체와의 지속적인 협의 과정에서 광양시 수산물도매시장 운영에 관심을 보인 업체가 많았으나, ‘시장도매인제’의 경우 운영 주체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신중하게 적격자를 물색했고 평가위원회를 거쳐 강동유통을 선정했다.
시장도매인제는 경매를 시행하지 않고 산지에서 직접 매수해 판매되는 방식으로 소비지에 오기까지 유통 단계를 줄임으로써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운영 방식이다.
도매시장 운영법인 지정이 완료되면 판매장 설비 등 영업준비 기간을 거쳐 4월 중 정식 개장할 예정이며 2~4층 편의시설도 1월 중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사용자를 모집하면 유통센터 운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도매시장 판매장과 편의시설 바닥공사 및 전기공사, 냉동창고 설치 등 기반 시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현성 철강항만과장은 “선정된 강동유통은 앞으로 5년간 광양시 수산물도매시장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유통이 유통구조 개선과 적정한 가격 유지라는 공영도매시장의 공익적 기능을 잘 수행해 시민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