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작은 인권도서관을 새단장하고 다양한 인권콘텐츠 동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을 구축했다.
작은 인권도서관은 지난 6월 강북문화정보도서관 1층에서 문을 연 도서관 속 또 하나의 작은 도서관으로 아동·여성·소수·노동인권 등 다양한 주제의 인권도서 약 300권이 비치된 곳이다.
구는 인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인권 친화 의식을 높이기 위해 작은 인권도서관을 새단장했다.
기존 작은 인권도서관은 출입문 쪽 책장을 활용해 책을 비치한 장소로 도서관이라기 보단 여러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구는 인권 도서관이라는 취지에 맞게 따뜻한 느낌을 주는 목재 소재의 구조물을 사용해 강북문화정보도서관 내 1층 별도공간으로 작은 인권도서관을 확장 및 이전했다.
또한 인권콘텐츠의 다양성을 더하기 위해 기존 도서뿐만 아니라 인권과 관련된 다양한 동영상을 접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도 지난 12월 구축했다.
도서관을 방문한 이들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인권과 관련된 웹 드라마, 인권교육, 인권 결졍례, 인권 뉴스 등 다양한 동영상들을 관람할 수 있다.
구는 이외에도 터치스크린을 통해 13개의 다양한 인권영화도 소개하고 있다.
관람 희망자들은 강북문화정보도서관 1층 통합데스크에서 DVD를 대출받은 후 3층 전자정보실에서 시청하면 된다.
구는 3월까지 작은 인권도서관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인권콘텐츠 동영상 터치스크린 사업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많은 분들이 쉽게 인권에 대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도록 짧은 분량의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인권에 대한 관심과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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