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오는 12일과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청진공원 광장에서 ‘2023년 설맞이 상호결연도시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민족대명절을 앞두고 종로구와 상호결연을 맺은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지역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는 자리다.
상호결연도시 농가를 지원함은 물론, 오가는 시민들 또한 각종 설맞이 물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다.
참여도시는 거창군 나주시 안동시 여주시 영월군 정읍시 총 6곳이다.
판매 품목으로는 각 도시를 대표하는 사과, 참기름, 꽃차, 된장, 복분자주, 쌀 등이 있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이달 9일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이웃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설맞이 기부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경제침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저소득 주민들에게 식료품 및 각종 생필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관내 주민주도형 기부,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만들려는 취지를 담았다.
기부 가능 품목은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통조림, 캔 음료, 쌀 등의 식품과 비누, 샴푸, 치약, 칫솔, 세제, 휴지와 같은 각종 생활용품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마스크나 손소독제도 기부 받는다.
단, 실온에서 변질될 수 있는 신선식품 또는 의약품, 기능식품은 제외한다.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 내 설치한 나눔상자에 물품을 넣으면 된다.
모아진 물품은 16일 종로구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홀몸어르신, 장애인 및 다문화가정 등에 골고루 제공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직거래장터 개장으로 상호결연도시 농민들을 지원하고 지역주민들 역시 설맞이 제수용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소외계층을 포함해 주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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