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겨울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강진군청에서 공직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강진군은 지난 1월 9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겨울방학 대학생 공직 체험 사전 설명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참여 대학생들의 다양한 행정업무 경험을 통한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해당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스스로 학비를 마련할 수 있고 개인 역량 강화에도 보탬이 되어 인기가 높다.
지난해까지는 10여명의 학생만 선발했으나, 이번 민선 8기부터는 총원을 5배 늘려 50명 선발 계획을 공고했으며 최종 47명의 학생들이 공직 체험에 참여한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100% 강진 출신으로 지역민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로 1일 76,960원을 받게 되며 계약 만료일까지 개근 시 주휴수당을 포함해 총 1,616,160원을 받는다.
근무 기간 내에는 특별 활동으로 군 의회 방청, 2월 정례 조회 참석, 그리고 군수님과 함께 공직 체험 소감 공유 및 개선안 청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강진 출신 동국대 대학생 김민중 씨는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공직 생활 현장을 생생하게 겪어볼 수 있어, 앞으로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공직 체험 참여 학생들은 다음 달 3일까지 18일간 군청,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에 배치돼 행정 및 현장 업무를 체험하게 된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 출신 대학생들로 대폭 확대 모집한 것은, 이들에게 공직 경험과 함께 경제적 도움을 주고 고향 사랑에 대한 마음을 심어주고자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인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짧은 기간이지만 학생들이 젊음의 열정과 패기, 도전정신으로 대군민 행정의 참 의미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