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해남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해남사랑상품권을 1,3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지난해 1,550억원 발행보다는 다소 줄어든 규모로 추후 국도비 예산 지원에 따라 발행 규모와 할인판매 비율을 변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9년 발행을 시작한 해남사랑상품권은 첫해 170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 1,750억원, 2022년 1,55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늘리며 도내 1위인 것은 물론 전국 군단위 최대 발행, 판매액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 지역내에서 자금이 돌고도는 선순환 지역경제 체제를 구축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발행액이 4,720억원에 이르며 판매 4,482억원, 환전 4,396억원으로 90%를 넘는 판매·환전율을 보이며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등록 가맹점 수도 발행 초기 2,300개소에서 3,653개소까지 늘어나 해남 어디서든지 상품권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 실사용자수도 2022년 12월 기준으로 4만 7,770명에 이른다.
구매가능 인구 기준으로 군민 10명 중 8명이 상품권을 실제로 사용한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해남군은 적극적인 국도비 유치 활동 결과 4년간 253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할인판매 행사 등을 꾸준히 추진해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더하고 있다.
올해 국비 지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더욱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와 군비 확충을 통해 할인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설을 앞두고 1월 한달동안 10% 특별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1인 구매 한도액은 지류와 카드 합산해 50만원이다.
또한 올해는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 지역특산품 판매와 연계한 인센티브 제공 등 상품권의 외연을 확장하고 고객 편의를 넓힐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통합관리시스템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이상징후 발생 시 즉시 조치하는 등 부정유통 사전예방 및 단속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해남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정부포상과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전남 22개 시군 중 유일한 기관표창으로 지역화폐의 유통 활성화를 통해 어려운 경제에 기여한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군 관계자는“2023년에는 해남사랑상품권 누적 발행 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해남사랑상품권이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지속가능한 해남사랑상품권 정책으로 소상공인과 군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상품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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