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2023년에도 청년들을 위해 어학·자격시험의 응시료를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영어 말하기 시험 중 하나인 오픽의 응시료가 1월 3일 시험부터 7만 8천1백 원에서 8만 4천 원으로 인상됐으며 토익 스피킹, 한어수평고시, 아이엘츠 등의 응시료는 작년에 올랐다.
취업의 필수 스펙인 어학시험 응시료의 인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광진구는 이러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2022년부터 구직활동에 필요한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해왔다.
작년 8월에는 실제 취업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국가기술자격증을 위한 시험료도 지원해달라는 구민 의견을 수렴해, 자격시험까지 그 지원을 확대했다.
그 결과, 총 462명의 청년이 2022년에 시험 응시료를 지원받았다.
올해 구에서 지원하는 인원은 총 450명으로 신청일 기준 광진구에 1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하고 거주 중인 자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자 2023년 시험을 응시한 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금액은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이며 어학시험과 국가기술자격법에 명시된 500여 개의 국가기술자격증 시험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료에 대해 지원된다.
신청을 원하는 자는 광진구청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서류를 확인해, 매월 1일에서 20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 또는 광진구청 일자리청년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구는 매월 25일경 개인별 문자메시지를 통해 선정자를 발표하고 매월 말일에 개인별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일자리청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년들의 취업 지원은 일자리 창출과 촉진으로도 이어진다”며 “취업을 위해 여러 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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