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이번 설 연휴를 맞아 급식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를 기한다.
설 연휴는 단체급식 제공기관이 휴원하는 경우가 많아 원활한 아동 급식 배급이 어렵다.
이에 구는 이달 12일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해, 지원이 필요한 아동에게 간편식을 제공하고 1일 8,000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아동급식카드를 추가로 발급한다.
구는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을 위해 각종 지원대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원대상은 만 18세 미만의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기준중위소득 52% 이하 가구 등 실질적으로 결식 위기에 놓인 아동이다.
먼저, 혼자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일반음식점이나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꿈나무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총 542명의 결식아동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서울 어디서나 하루 최대 2만4천 원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꿈나무카드를 발급받은 아동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매주 화요일마다 도시락을 각 가정에 배달해왔다.
작년 8월에는 아동급식 지원 단가를 8000원으로 인상하며 균형 잡힌 식사를 챙기기도 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 제공 기관에 재정적인 힘을 보태 원활한 급식 지원을 돕고 있다.
단체급식 제공 기관에서는 반찬과 도시락을 직접 조리해 아이들에게 맛과 영양이 어우러진 식단을 마련한다.
아울러 이번 겨울방학에는 15곳의 아동급식 제공 기관을 방문해 조리시설 위생상태와 식자재 적정 관리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결식 위기에 놓인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식사 걱정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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