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갈등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 갈등관리 전문기관 두 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12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 서울YMCA 이웃분쟁조정센터와 중구형 갈등관리 체계의 기반을 조성하고 갈등관리 역량을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갈등관리 전문기관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용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갈등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협약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양 기관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분석하고 연구하며 협상·조정·중재 등 분쟁 해결에 필요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과 전략을 제공한다.
공공정책을 수립하거나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의 충돌이 늘어나고 소통단절로 이웃 간 갈등이 심해짐에 따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갈등관리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구는 이러한 갈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고자 지난해 8월 서울 자치구 최초로 갈등관리팀을 신설하고 전문성을 갖춘 갈등조정관을 채용했다.
오는 2월부터는‘갈등소통방’을 운영해 층간소음, 흡연, 주차 등 이웃 간에 발생하는 분쟁과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할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갈등을 피할 수는 없지만,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다”며 “중구가 전문기관과 함께 갈등을 헤쳐 나갈 돌파구를 마련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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