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겨울방학 체험 프로그램 ‘하하동동, 용산탐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하동동, 용산탐구’는 ‘조선성시도’, ‘경조오부도’ 지도에 나타난 용산의 옛 지명과 유래를 알아보는 체험활동으로 꾸려졌다.
참가자들은 대형 지도, 가로세로 낱말 퍼즐 등을 활용해 옛 마을 지명에 담긴 조선시대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이해해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11일∼20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지난 11일 수요일 13일 금요일에 진행한 프로그램에 총 20가족이 참여했다.
참가자 임윤배씨는 “도성 남부에 위치해 남쪽산으로 불렸던 것이 남산의 유래라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됐다”며 “아이와 함께 의미 있고 재미도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구는 용산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12월 26일부터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했다.
참가비 무료. 한편 용산역사박물관에서는 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매체 속에 등장한 용산 모습을 재조명하는 기획전시도 진행중이다.
제1존 매체에 투영된 용산, 제2존 대중이 흡수한 용산 2개 존으로 구성됐다.
전시회는 9월15일까지 계속된다.
관람료 무료. 운영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용산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뜨거운 관심 속에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 접수가 이틀만에 마감됐다“며 ”앞으로도 국적,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용산역사박물관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등록문화재인 옛 용산철도병원을 용산역사박물관으로 재단장해 지난해 3월 일반에 공개했다.
지상 2층, 연면적 2275㎡ 공간에 다양한 주제별 전시, 체험을 마련하고 용산의 현재를 한눈에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는 옥상정원 등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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