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시흥시가 지난 7일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가구에 ‘긴급임시주택’을 지원하며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긴급임시주택’이란, 임대료 장기체납, 가정폭력, 화재 등 긴급한 사유로 주거지에서 퇴거위기에 놓인 위기 가구를 위해 6개월 이내 단기 거주가 가능한 임시거처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임시거처 무상제공뿐 아니라, 긴급임시주택 입주 후에는 시흥시와 시흥시주거복지센터가 입주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신청안내 등 ‘주거복지 통합 정보서비스’를 지원한다.
앞서 시는 주거위기가구의 안정을 위해 LH와의 업무 협약을 추진해 지난해 6호의 ‘긴급임시주택’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12가구 지원부터 올해 2가구 지원까지 주거위기에 놓인 총 14가구에 임시거처를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시는 지난 7일 매화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주거지가 전소된 이재민가구에 신속하게 긴급임시주택을 지원했다.
해당 가구는 화재로 전소된 주거지를 복구할 때까지 6개월간 무상으로 임시주택에 거주할 수 있게 됐다.
임시주택에 입주한 한 시민은 “화재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시흥시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희망을 얻었다”며 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민호 시흥시 주택과장은 “시는 현재 운영 중인 6호 외에 긴급임시주택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및 LH와 적극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며 “긴급임시주택이 주거위기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신속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시에서 긴급위기사유 검토 후 최종 선정이 되면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