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 곳곳에서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라 설 연휴를 앞두고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구는 설을 맞아 가정이나 아파트 부녀회, 종교시설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식품과 생필품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렇게 모인 물품은 검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3일까지 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저소득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명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6일 경로당 어르신 40분께 떡국을 대접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도 봉사에 참여했다.
이후 주민자치위원인 정화예술대학교 미용학과 장선엽 교수가 학생 4명과 함께 미용 재능기부에 나섰다.
어르신 15분께 파마와 염색을 해드리며 곱게 단장시켜드렸다.
황학동 반찬가게 찬스토어 이현오 대표도 1년 이상 꾸준한 반찬 후원으로 미담을 이어가고 있다.
고시원에 거주하는 1인 가구와 성장기 아동이 있는 한부모 가구 45세대에 주 3회 매월 120여만원 상당의 밑반찬을 제공한다.
나물반찬부터 불고기, 파스타 등 인기 음식까지 포함되어 있어 반응이 좋다.
반찬 배달로 어려운 이웃의 건강도 돌보고 1인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중구민 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자칫 더 춥게 느껴질 수 있는 설 연휴, 이웃들의 따뜻한 보살핌이 전해져 추위도 마음도 녹일 수 있는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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