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영세 봉제업체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자 폐원단 처리를 위한 종량제봉투를 지원한다.
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작년 4월부터 ‘영세봉제업 폐원단 처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광진구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영세 봉제업체에 부담이 되는 폐원단 처리비용을 지원한다.
근로자 수 10인 미만의 관내 영세 봉제업체를 대상으로 분기마다 60매씩 75ℓ 종량제봉투를 제공한다.
작년에는 총 170개 업체에 21,560매의 종량제봉투를 지원한 바 있다.
소요된 예산은 약 4천3백만원으로 업체당 평균 36만원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았다.
올해부터는 소공인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종량제봉투를 사업장에 직접 배송한다.
작년에는 동주민센터에서 수령 가능했으나, 이제는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사업장에서 전달받을 수 있다.
지원받길 원하는 업체는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폐원단 처리사진 등 구비서류를 갖춰 광진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상시 가능하나, 방문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구청 지역경제과 또는 동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서류 검토 과정을 거쳐 지원이 확정되면 사업장 주소로 택배 배송된다.
연 1회 신청만으로 별도의 추가 신청 없이 분기별 종량제봉투를 받을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영세 봉제업체의 폐원단 배출에 따른 비용 부담을 해소하고자 이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발굴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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