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는 어제 한국도로공사 사업단장 등 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고덕대교 명칭 제정을 촉구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고덕동과 구리시를 잇는 한강교량의 명칭을 ‘고덕대교’로 제정하기 위한 5만 주민 서명운동에 돌입했고 그 결과 주민 서명 7만2천 명을 넘어서며 목표 대비 144% 초과 달성해 명칭 사수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와 염원을 보여줬다.
이날 고덕대교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한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공사 진행상황을 꼼꼼히 확인하는 한편 신설 한강횡단교량의 명칭은 ’고덕대교‘로 신설 나들목은 ’고덕나들목‘으로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한국도로공사 측에 표명했다.
한편 강동구는 그간 공사시행 초기부터 건설 사업상 명칭을 고덕대교로 사용해 온 점고덕대교 2km 이내에 ‘구리암사대교’가 있어 이용자에게 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점 강동구 고덕동이 교량 설계 시작점인 점 공사현장이 도심지를 관통해 공사기간 내내 주민 피해와 큰 불편을 감내하며 국가 시책에 적극 협조한 점 고덕동이 동부 수도권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해당 지역의 명칭이 반영된 ’고덕대교‘ 제정이 타당함을 관계 기관인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시 등에 적극 표명해 왔으며 이번 현장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명칭 제정의 필요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