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인천지역 내 시설 아동의 건강한 발달 지원을 위한 방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최근 문화복지위원회 세미나실에서 김종득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이날 진행을 맡은 유경희, 윤용희 인천대 정책대학원 겸임교수, 아동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 시설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 아동의 건강한 발달 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토론에 앞서 김종득 위원장은 “아동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에 입소된 경계선지능이나 발달지연 아동의 경우, 적합한 상담과 교육 지원 등에서 어려움이 크다”며 “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제를 맡은 윤용희 교수는 보호대상 아동의 정신건강과 관련해 우리나라 현황과 해외사례를 비교한 후 “보호대상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서는 그들을 둘러싼 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관점의 전환과 인식의 합의가 매우 중요하다”는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아동양육시설 시설장들은 시설 아동의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예산지원 시기에 따라 중단되는 점을 지적하며 프로그램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이에 세미나 진행을 맡은 유경희 의원은 “오늘 시설에 있는 경계선지능 아동과 ADHD아동에 대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연계와 체계가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이들을 보호하고 발달을 지원하는 선생님들의 심리적 소진에 대한 정책적 고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아동양육시설의 경계선지능 및 ADHD아동 현황은 각 시설별로 차이가 있다”며 “오늘 세미나를 시작으로 시설 아동의 건강한 발달 지원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시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