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지난 18일 ㈜한맥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민선 8기 역점사업인 국제서당 운영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국제서당은 ‘일자리 창출’과 ‘교육여건 개선’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자 사람이 돌아오는 종로를 만드는 필수 요건이라 판단한 정문헌 구청장의 믿음에서 출발했다.
이에 비대면 방식으로 청년들에게 영어 특화교육·서당 교육을 제공하고 향후 상호결연도시 청소년을 지도하는 교육 멘토로 길러내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 내용을 구상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던 서당식 교육과 온라인 국제학교 운영 방식을 한데 녹여낸 ‘종로만의 차별화된 교육·일자리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와 함께 다양한 경험 축적을, 청소년에게는 개별 교습을 통한 학습 능력과 인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부분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구에서 본 사업 주최와 수강생 선발, 홍보 등을 맡았으며 ㈜한맥인에서는 청년과 상호결연도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각각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관리하기로 약속했다.
가장 먼저 오는 30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28일까지 멘토 모집을 진행한다.
교육 이수 후 일자리 창출이나 창업 의사가 있는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12개월 이상 참여 및 방학 기간 중 서당 캠프에 함께하는 조건이다.
1순위 종로 거주자, 2순위 관내 소재 대학생, 3순위 서울시 거주자 순이다.
구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년 멘토로 선발되면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1년 동안 온라인 국제학교 과정을 포함한 영어특화교육과 청소년 인성 지도를 위한 사자소학, 명심보감 등의 각종 서당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구에서는 이들을 중심으로 관내 한옥문화시설에서 청소년을 위한 서당캠프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의 교육여건 개선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제서당 운영을 본격화하고 청년, 청소년, 학부모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국제서당을 중심으로 영어특화교육, 인성교육에 매진해 세계 교육의 본이 되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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