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 18일 서울 중구 청구동에서 특별한 강좌가 열렸다.
평소 동네를 위해 봉사하느라 애쓰시는 통장들을 위해‘캘리그라피로 달력 만들기’강좌를 마련한 것.주민센터 3층 패밀리카페에 모인 통장 10명은 새 달력 위에 새해 다짐과 희망을 그려냈다.
익숙하지 않은 붓글씨였지만 강사의 지도에 따라 연습을 거듭해 제법 멋들어진 글씨를 쓸 수 있게 됐다.
말린 꽃으로 화사함을 더하니 한 폭의 작품이 완성됐다.
이날 강의는 캘리그라피 학부모 모임‘블라썸’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블라썸’은 지난해‘중구 내일가치 챌린지 주민 공모’에 선정된 이후 전봇대 옷 입히기, 문화시장 환경개선 사업, 발달 장애인을 위한 캘리그라피 특강을 이끄는 등 골목경제와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강좌에 참여한 한 통장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를 겪으면서 새해에 대한 설렘이 사라졌는데, 나만의 달력을 만들면서 올 한 해 희망을 기대하게 됐다”며 강의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통장님들께서 만드신 멋진 달력처럼 중구민 모두 새해 다가오는 하루하루를 생애 가장 멋진 날로 만들어가시기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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