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북촌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한국 전통공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는 북촌전통공예체험관에서 올해 15개 공방 38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체험관은 설날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체험장, 전시장, 교육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체험장에서는 요일별 마련된 프로그램을 택해 참여할 수 있고 전시장에서 수준 높은 전통공예작품을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전통공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접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은 북촌에서 전통공예의 재현과 계승, 현대적 해석을 토대로 활발히 활동하는 규방공예, 한지공예, 천연염색, 전통매듭 등 분야별 장인이 직접 이끈다.
요일별로 월요일: 조각보 브로치, 전통문양 은박노리개 화요일: 방석접기 모빌, 호패 만들기 수요일: 버선본 주머니, 금니전통문 텀블러 목요일: 칠보 키링 금요일:홀치기 손수건, 무명 손수건 토요일: 가락지 매듭 팔찌, 오방색 차받침, 한지 꽃신 일요일: 쪽빛 쁘띠 스카프, 황실문양 필통 및 파우치 등을 마련해뒀다.
참여비는 8000원에서 20000원까지 상이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북촌전통공예체험관으로 전화 문의하면 안내해준다.
아울러 종로구는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오는 6~8월 단오, 칠석 등에 발맞춰 지역민에게 절기와 세시풍속을 알리고 지역민과 함께 어울리는 전통 행사를 열 예정이다.
단오에는 단오선 만들기, 장명루 만들기와 솟대에 소원달기 등을 진행하고 칠석에는 칠석을 주제로 하는 전시 및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북촌은 과거 5대 궁을 중심으로 왕실에 공예품을 납품해 온 일명 경공방이 밀집했던 지역”이라며 “현재까지도 전통공예의 명맥을 이어 나가는 장인들의 지도 하에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어보고 한문화가 주는 아름다움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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