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30일 군자동을 시작으로 계묘년 맞이 ‘동 신년 사업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현장 중심 소통 행보를 본격화했다.
새해 인사와 함께 구정의 비전과 전략, 각 권역의 주요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이번 보고회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국회의원, 시·구의원 외에도 각계 군자동 주민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기존의 형식적인 동 업무보고 방식을 탈피해 눈길을 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직접 계획을 보고하고 주민의 의견과 건의 사항에 답변하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에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구청장은 균형발전 상생복지 경제활력 문화교육 안전환경 열린소통 등 민선8기 6대 핵심 전략과 함께, ‘군자역지구 도시개발 본격 추진’ 등 능동·군자·화양 지역을 묶은 권역별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이어서 “이번에 군자동부터 찾아뵌 것도, 지난해 9월에 주신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며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운을 떼고 주민들과 적극적인 대화 분위기를 유도했다.
구는 직제순에 의해 행사가 항상 마지막에 추진된다는 군자동 주민의 제안에 응답해, 군자동부터 이번 보고회를 시작했다.
주민들은 광진광장 개발 방향 질의 유휴지역을 활용한 주차장 문제 해결 경로당 애로사항 등 크고 작은 안건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제시했다.
김 구청장은 귀담아 의견을 청취한 뒤, “군자동의 발전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 방문이 필요한 민원에 대해선 직접 살펴보겠다”라는 답변과 함께 주관부서의 충분한 검토와 회신 처리를 약속했다.
이 밖에도, 군자동은 후원금과 후원품의 지원,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과 공동체를 형성하는 ‘군자나눔회’ 재추진과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실시할 ‘주민과 함께하는 우리 마을 야간순찰’을 특수사업으로 선보였다.
또한, 집주인의 민원제기로 주거 편의 청소 서비스를 안내하고자 방문한 가정에서 위기가구를 발굴한 미담 사례로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군자동은 간경화로 긴급 수술이 필요한 대상자와 초등생 자녀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굿네이버스와 월드비전에 연계해 지원이 끊이지 않도록 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