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에서 유급휴가가 없어 아파도 치료받지 못하는 일용직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위해 ‘서울형 유급병가’ 접수처를 운영한다.
서울형 유급병가란 다치거나 아파도 생계 때문에 병원 방문을 미루는 근로 취약계층에게 일하지 못하는 기간 동안 생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근로자들은 생계 부담을 덜고 건강을 빠르게 회복해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다.
올해 서울시 생활임금에 해당하는 89,250원을 일 급여로 지급, 연 최대 1,249,500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대비 연 43,820원을 더 지원받는 셈이다.
신청 가능일은 최대 14일로 입원했을 때는 13일 건강검진은 1일치를 지원한다.
다만 미용과 성형, 출산 등 치료목적이 아닌 입원은 불가하며 국민기초생활보장과 서울형 기초보장, 긴급복지 등의 수혜자는 중복으로 제외된다.
신청 대상은 광진구에 주민등록을 둔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다.
희망자는 전화 상담 후 거주지 동주민센터 혹은 광진구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치료받아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급병가 접수처를 운영하고 있다”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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