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도봉구는 1월 31일 도봉구민회관 3층에서 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문동 724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 2021년 9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공모를 처음 실시했고 도봉구 쌍문동 724번지 일대가 2021년 12월 도봉구 1호 후보지로 선정돼 1년 동안 정비 계획안에 대해 여러 차례 전문가 자문회의, 주민 간담회 등을 거쳐 그 성과를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갖게 됐다.
쌍문동 724번지 일대는 준공된 지 42년이 경과 한 백조아파트를 포함해 노해로와 우이천로에 둘러싸인 대표적인 노후저층 주거지로 면적은 15,035㎡이다.
이번에 주민들에게 공개된 신속통합기획안은 대상지 남측으로 우이천과 연계한 친환경 수변공간 조성, 단지 중앙부를 통과하는 오픈 커뮤니티 광장 조성, 북측 주거지를 고려한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 계획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획안에 따라 사업이 정상 추진될 경우, 최고높이 25층, 305세대 주택을 공급하게 되며 경로당,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작은도서관 등 주민이용시설이 들어오게 된다.
다만, 사업시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공급 가구수, 시설 등의 변동 가능성은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쌍문동 724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이 지역 발전의 선도적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구는 이번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재개발사업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 도봉구, 주민이 하나의 팀으로 사업성과 공공성이 조화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공공지원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종전에는 정비계획 수립기간이 5년 정도 걸리던 것이 2년 이내로 단축 가능해져 사업 추진의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