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아박용철기념사업회(이사장 김보곤)는 지난 2월2일(목) 오후 4시 용아자료관에서 김보곤 이사장, 김용하 수석 부회장, 광산구청 공경희 예술과장, 광산구의회 박현석 부의장, 정재봉 행자위원장, 기념사업회 이사,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석환 사무처장의 사회로 유공자 김동욱 광산구청 주무관, 김경희 사무구장 표창을 마치고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2022년 결산 보고 2023년 예산 결의를 심의했고 그밖에 의견으로 용아박용철 선생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주변 꽃길 조성, 표지판 정비, 마을 주민들의 참여 유도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2023년 현창사업에 대한 의견들을 모았다.
특히 용아 박용철(1904년~1938년) 선생은 우리말을 지키고 우리 문학의 완성을 이루기 위해 ‘우리다운 문학과 조선 문학의 건설’을 실현함으로써 순수문학 운동을 전개하여 한국 시문학의 전환점을 마련한 「민족문예운동가」이다.
시인으로서 ‘시문학파’를 창립하여 우리나라 순수서정시 시대를 열었고, 번역가로서 외국 문학을 번역해 문학의 지평을 넓혔으며, 비평가로서 문학 비평(평론)을 통해 양질의 문학을 완성 시켰고, 연극인으로 극예술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으며, 출판가로 발간문학의 선구자였다.
용아 선생은 암울한 시대에 말살되어가는 우리 문학예술을 창조적 경영마인드로 자금을 지원하여 우리나라 문학과 연극예술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놓고 3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