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노원어린이도서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노원어린이도서관은 2003년에 개관한 지자체 최초의 어린이 특화 도서관으로 현재 하루 평균 800여명이 찾는 이용자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어린이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다양한 문화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태도를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먼저 구는 박현숙 작가를 첫 주자로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지난 한 달간 도서관에서 진행한 투표를 통해 선정된 어린이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작가다.
오는 15일 11시부터 인기도서 ‘수상한아파트’ 외 수상한 시리즈가 나오게 된 배경 및 에피소드를 나누며 더불어 사는 삶 속에서 찾는 행복을 어린이 눈높이로 풀어낸다.
이어서 23일 아동문학평론가이기도 한 김지은 작가는 양육자를 위한 어린이책 선정 및 활동 지도 등 ‘어린이책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만남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28일에는 ‘줄줄이 꿴 호랑이’와 ‘깜박깜박 도깨비’ 등 맛깔나는 옛이야기의 대표작가인 권문희 작가와의 시간도 마련했다.
볼거리도 풍성하다.
‘다시쓰는 혹부리 영감’ 창작입체 인형극을 18일 11시에 50분 동안 진행한다.
도서관에 소속된 연극놀이 모임에서 혹부리영감을 각색해 만들었다.
14일 16일 22일 오전 11시에는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미니언즈, 겨울왕국, 인사이드아웃을 상영할 예정이다.
또한 1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최근 어린이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베스트 도서와 팝업북, 빅북 등 특수도서 전시도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알라딘 요술램프’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VR 체험형 동화 구연이 오는 21, 22일 양일간 진행된다.
‘물이 되는 꿈’ 그림책을 함께 읽고 ‘나는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라는 주제로 북아트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20주년을 축하하며 도서관 응원링 만들기 체험과 보드게임, 전통놀이, 낙서놀이를 즐길 수 있는 상시 놀이체험존도 마련한다.
이 밖에도 도서관 곳곳을 누비며 미션스탬프를 찍어 완성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노원어린이도서관은 지난해 허교범 작가와 함께하는 추리소설클럽, 도서관 펜팔친구, 이야기가 있는 코딩 등 14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총 3만5천7백여명이 참여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립도서관 운영이 20년이 된 시점에서 구민에게 사랑받는 문화복합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20주년 행사를 기점으로 노원어린이도서관이 구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대표 어린이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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