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가 난방부문의 미세먼지 배출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최근 급등한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3년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 보일러는 초미세먼지 생성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일반 노후보일러보다 8분의 1에 불과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열효율은 12% 높아 연간 13만원 정도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는 구민의 가정경제와 지구환경을 지킬 친환경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으로 일반 가구에는 설치 보조금 10만원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가구에는 6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4342대로 총 4억 492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친환경보일러 설치의무화 시행일 이전에 설치한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설치하는 경우 공동주택에서 중앙난방을 개별 난방으로 일괄 전환하는 경우이다.
특히 구는 민선 8기 주요 구정목표인 ‘동행 마포’를 위해 저소득층 가구, 민간 보육원 및 민간 경로당 등 민간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등 에너지 복지에 취약한 계층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조금 신청은 예산 소진 전까지 구비 서류를 마포구 맑은환경과로 직접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하거나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미세먼지가 구민들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이번 기회에 많은 구민들이 대기오염의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보일러 교체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설치 보조금이 선착순으로 지원되니 서둘러 신청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