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나 인생아]
海岸 황 하 택 시인, 문학박사
인간이란 진지하면서
경의로운 삶을 산다
착각에 고장난 시계처럼
봄이라서 꽃다운 유년이 있고
여름이라서 푸르른 청춘이 있고
가을이라서 인생의 풍요로움이 있다
겨울이라서 앙상한 가지 매달린 인생아
계절을 한폭 그림으로 벽에 걸어놓고
제 몸만 다둑거린 인생아
거대한 우주에 육체는 없어도
거대한 우주에 정신은 영원하다
이렇거니 영적 문학이란
사람에게 희망을 주지 않으면
더 존재할 가치가 없다
문학을 알면 사람이 보인다고
인생아! 만물의 영장이여
어여 지금도 늦지는 않았느니라
- 2023년 구정을 맞이하여-
약력/황하택
(사)대한민국문학메카본부 이사장
(사)한국지역문학인협회 이사장
(사)조선대학설립동지회 이사장
격월간 현대문예 발행인
전라남도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초대윤리위원장
현 국제펜한국본부 고문
민족대표(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유림 광주향교 장의掌議-성균관장
시집 「세상 누구나」외 다수, 수필집「문학입국」외 다수
저서 「문학을 말한다」 외, 편저「광주・전남문학통사」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