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한다.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 중 아파트 거주 비율은 51.5%. 주택 종류로는 아파트가 62.9%를 차지한다.
이웃과 나누고 소통하는 건강한 주거 공동체 문화 확산이 필요한 이유다.
2023년 공동주택 활성화 사업은 공동주택 활성화 사업 공모 공감나누기 한마당 공동체 활성화 워크숍으로 꾸린다.
공동주택 활성화 사업 공모는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는 공동체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선정 시 1개 단지 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공모분야는 소통·주민화합 친환경 실천·체험 취미·창업 교육·보육 건강·운동 이웃돕기·사회봉사 관리노동자 배려·상생분야로 단지 가꾸기, 취미교실, 건강 활동 등 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면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3월 10일까지. 지난해와 달리 아파트 외 관리주체가 있는 30세대 이상 공동주택도 신청 가능하다.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주체, 공동체 활성화 단체장이 구비서류를 용산구청 주택과로 방문·우편·이메일로 제출·접수하면 된다.
구는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4월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구정소식-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9∼10월에 진행되는 공감나누기 한마당은 단지별 특색에 맞는 행사. 10∼11월에 열리는 워크숍은 공동체 활성화 사업 추진 단지 및 입주자 대표 등을 대상으로 성과 공유, 우수사례 발표, 활동 작품 전시로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선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이웃에 대한 이해와 배려는 층간소음, 흡연문제에서 비롯한 입주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며 “이웃 간 원활한 소통이 건강한 주거 공동체 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용산KCC아파트에서 이봉창의사 발자취 찾기, 래미안챌리투스에서는 아이들 클레이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밖에 한남더힐 사진콘테스트,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 바자회, 왕궁아파트 꽃밭가꾸기, 용산푸르지오써밋 야외음악회 등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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