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대문구의회 박진우 의원은 간판개선사업 시행 시 동일 업체가 지속적으로 선정된 문제를 지적, 관련 계약 방식을 전면 개선하는 성과를 이뤘다.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진행 중 박진우 의원은 간판개선사업과 업체 선정 관련 자료를 모두 받아 살펴 본 결과, 동일업체가 지속적으로 선정되는 등 공정성이 의심스러운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2022년 시행한 경기대로와 홍은사거리 인근 간판개선사업만 보아도 각각 두 업체씩, 총 4개 업체를 선정하게 되어 있는데 이 중 동일 업체가 각 사업에 모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수년간 동일업체가 지속적으로 선정된다는 것 역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이중 관내 업체는 한 곳밖에 없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기존에 협상 방식이 아닌 관내 간판 제작업체를 활용한 방식으로 변환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관내에서 진행하는 간판사업, 현수막게시대 등 자료를 상세히 살피다 보니, 같은 업체가 두 사업을 모두 진행하거나 동일한 심사위원이 사업평가에 중복으로 위촉되어 있는 사례도 있었다며 자칫 업체선정 방식에부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박 의원의 지적에 서대문구청 해당 부서에서는 이번 제286회 임시회를 통해 기존에 제안서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했던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을 전면 개선, 관내 옥외 광고사업자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의회 박진우 의원은 “ 간판개선사업은 도심 미관 개선 효과 등이 있는 사업이지만,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본 의미가 퇴색할 수밖에 없다” 며 “ 앞으로도 구청에서 시행하는 각종 사업이 청렴하고 공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가 제대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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