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지난 6일 서울 광운초등학교 어린이회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성금 640만원을 성북구에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광운초등학교 어린이회 회장단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학생들이 뜻을 모아 기부를 하게 됐다”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또한 이번 성금은 전교 6학년 21학급이 모두 동참해 가정에서 청소, 안마, 설거지, 심부름 등 착한 일을 하고 받은 용돈을 모아 기부에 참여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져 더욱 화제가 됐다.
학생들이 모은 성금은 성북구 지역 내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성가정입양원과 성가복지병원 등에도 전해졌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6일 전달식에서 학생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어떤 기부보다 더 따뜻하고 소중한 나눔이다”며 “이웃사랑과 선행을 실천하는 어린이들이 있어 성북구의 미래가 밝음을 느끼며 지역사회의 따뜻하고 훈훈한 나눔의 소식이 더 많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광운초등학교에서는 격년으로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해 판매하는 바자회를 열고 판매 수익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바자회를 하지 않는 해에는 학생 성금 모금을 진행해 지역사회 선행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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