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 상식의 지도자】

    『상식과 겸손』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2023-02-14 20:17:18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어느 날 언론매체 뉴스를 보고 놀랐다. 미국의 한 북아메리카 메사추세스에서 어느 재무장관의 집 앞에 엄청 눈이 내렸는데도 눈을 치우지 않았다고 벌금을 냈다. 라고 하는 뉴스를 보았다.

    매우 신선하고 역시 미국이구나. 하고 중얼거림을 했다.

    벌금이 많고 적고가 문제가 아니라 역시 선진국인 미국이라는 나라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에 우리나라를 대비해 보았다. 우리 기준으로 볼 때 벌금까지는 의문이 당연하다. 기꺼이 벌금을 내고 이것이 마지막 폭풍이기를 바란다는 성명서는 정말 부러운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사실 당연한 기사인데 지면을 할애하는지 우리는 먼 거리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더불어 바이든 대통령 신호 위반 위반의 기사도 곁들여 소개하는 것을 보면 높은 직책의 장관이라도 법을 위반하면 당연하게 벌금을 내는 것이 합당하다는 사례에서 미국 민주주의의 힘이 여기서 나오는 것을 확인하는 일이다.

    지도자의 솔선수범이 법을 유지하는 길이 된다는 엄정성에서 박수가 나온다. 반면에 한국을 보자. 우리 국회나 장관들이 청문회를 보자.

    검증의 단골 메뉴인 부동산 투기 의혹이 커다란 활자로 도배된 것과 비교한다면 씁쓸한 쓴맛만 입안을 행군다.

     

     

    나라의 위대한 힘은 지도자의 솔선수범이 앞장설 때 국력이 배가될 국력이 될 것이고 백성은 이를 따르는 순종의 길이 당연함으로 질서를 잡게 될 것이다. 고대 플라톤의 <공화국>은 지도자에 의해 완전한 통제와 엄명이 횡행하는 공산화였지만 결코 유토피아 국가는 될 수 없었다는 점에서 독재국가의 말로는 결코 이상 국가가 될 수 없는 먼 상상의 공간일 뿐이다.

    공평을 소리치고 천만 번을 떠들어도 솔선의 행동 한번 효과에 따르지 못하는 일은 우리 역사 속의 활자들이 증언하고 있다.

    국가의 위기 때는 백성들의 자발적인 솔선수범으로 위기를 돌파한 사례-

    문민 대통령 시절 국가 부도 사태<imf>dp 직면할 때 금모으기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한 서민들의 힘을 과시한 예가 작금이다.

    그러나 고위공직자들의 미담은 없고-

    어느 단체장은 깡패와 합세하여 수천억을 꿀꺽, 했음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이 현실-

    사실 6/25 때 남의 나라 전쟁에 참여하여 아들을 잃은 미국의 장군이나 모택동의 아들의 예화(禮話)는 지도자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 가의 귀감(龜鑑)이 될 것이다.

     

    국민은 단순하다. 작은 것 쉽게 감동하고 쉽게 동화되는 길은 늘 넓혀있다. 이 단순한 일을 작은 욕심으로 간과하는 일들은 결국에는 정신의 문제로 돌일 일이다.

    국가는 국민에게 간섭을 하지 않을 때 비로소 자유 정신이 발현하는 것이다.

    통제와 간섭은 꾀를 발동시키고 마침내 서로가 대결하거나 회피의 길이 넓어질 때 지도자의 위신은 추락하는 것이다.

    국민이 지도자를 신뢰하지 못할 때, 법이 그물을 펴고 백성의 발목을 잡기 위해 더 많은 그물을 펴는 일은 가장 어리석은 노릇일 것이다. 마치 대통령이 모든 일들 다 하려는 과도한 욕심은 총리나 장관의 역할이 축소되고 상상의 고갈은 마침내 면종복배와 눈치 보기에 머무는 일은 대통령이나 국민이 받아야 하는 상처로 남게 된다.

    모르면 모른다는 인정은 훌륭한 지도자의 용기이기 때문이다.

    지도자는 일시적인 선택일 뿐이지 권력을 항구적으로 부여받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용기를 갖는 일은 큰 것이 아니고 오히려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의 성과조차 아래로 내려보내는 겸손이 필요하다.

    물길을 내는 사람이 지도자요 앞을 바라보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정작 이를 시행하는 몫은 아래로 물려주는 책임 정신이 요망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지도자는 왜 미국의 지도자들과 다를까?

    이 간명한 대답은 권위를 지키려는 유교 정신이 바닥에 깔려 있음이 아닐까?

    선택받은 지위는 영원성이 아니고 일시적인 존재라는 가져야 함에도 자기는 높은 사람이라는 은근한 권위의 의상이 마음을 지배하기 때문에 당신들과는 다르다. 라는 차별성이 결국은 스스로를 함정에 빠트리는 잘못이 된다.

     

    이 간단한 대답을 실천하는 일은 자각증상이 필요하다.

    미국이나 서방의 선진국 지도자들의 사례를 몰라서나 망각 되어서가 아니다.

    선민의식을 타파하는 개혁의 정신이 필요하지만 정작 자기를 예외 조항으로 남겨두려는 우월성의 마음이 자기를 망하게 하는 동력이라면 결국 이 검은 그림자는 국민의 몫으로 분배받을 때 우울한 공화국이 된다.

    지도자의 행동이 거울로 투명해질 때라야 백성은 따라가는 길이 밝은 공화국을 만드는 첩경이라는 말이 타당성을 갖는 이유이기도 하다.

     

    2020. 02.14.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초록으로 물든 눈밭 캐나다 옐로우 나이프1]

     

    [경남 통영]

     

    [이승섭시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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