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소월로는 주민은 물론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 서울역, 후암동, 해방촌, 경리단길, 한남동과 머리를 맞대고 있는 남산 중턱 둘레길이다.
서울 용산구가 구민과 방문객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소월로를 보행특화거리로 재단장 한다.
위치는 용산2가동주민센터에서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을 잇는 총 길이 1269m 구간. 구는 토목, 배수, 포장 공사에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한다.
구는 2021년 소월로 보행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2년 11월 측구 경계석 철거를 시작했다.
올해 1월에는 원활한 배수를 위해 L형 측구를 재설치하고 빗물받이 33개를 교체했다.
2월 중 최저기온이 영상을 유지하게 되면 보도블록 교체를 시작한다.
노후 불투수블록을 걷어내고 투수블록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구 관계자는 “소월로에 설치된 블록은 시공된 지 십수년이 흘러 교체가 시급했다”며 “올해 시비를 추가 확보해 이번 사업구간 길 건너편도 재단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소월로 일대 노후 가로등·보행등을 LED로 교체해 야간통행 안전을 확보했다.
한편 보행지장물 최소화를 위해 남산맨션, 남산공원 교차로에 가로등·신호등·교통신호기를 통합 설치했다.
김선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소월길은 구민은 물론 남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누구나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정비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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