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구민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돕기위해 ‘찾아가는 건강부스 및 토요건강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망인구의 약 80%가 만성질환이 원인이라고 한다.
만성질환은 환자의 비용부담이 높고 사회경제적 부담도 커서 사회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구는 구민의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권역별로 6개의 건강관리센터를 조성했다.
센터에는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이 상주해 전문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센터등록률은 코로나19로 인한 업무 중단으로 2019년에 비해 40% 감소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구민들의 센터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먼저, 구는 매주 찾아가는 건강부스를 운영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과 하천 등 6개 지점에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직접 찾아가 건강상담을 비롯해 다양한 보건소 사업을 소개하고 특히 센터를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개인별 혈압 및 혈당 측정 후 건강상태를 상담하고 저염 식생활 실천 및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교육, 건강 OX 퀴즈를 통한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걷기실천율을 높이기 위한 걷기 앱 워크온 가입, 설치 안내를 돕고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관련 사업도 함께 홍보한다.
또한 평일에 센터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토요건강상담실을 운영한다.
매월 넷째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노원구 보건소 2층에 위치한 노원 건강관리센터에 방문하면 상담할 수 있다.
당일 현장접수 및 전화로도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혈압, 공복혈당, 복부둘레, 체성분 및 혈액검사를 통해 1:1 맞춤형 건강상담 및 교육이 이루어지며 필요 시 보건소 내 사업 및 의료기관 등에 연계한다.
특히 노원 건강관리센터는 2020년부터 진료실과 통합 운영되어 의사가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을 돕고 있다.
한편 건강관리센터는 작년 기준 20세 이상 인구 426,317명 중 138,504명, 32.5%에 해당하는 구민들에게 체계적인 평생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는 1만여명이 센터에 신규 등록했으며 건강한 식단 구성 방법, 스트레칭 바로알기, 고혈압·당뇨병 교실 등을 통해 구민들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권역별 건강관리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가까운 곳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청장년층이 일찍부터 건강관리 능력을 가지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구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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