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에서 16일 성인문해교육기관인 ‘상일학교’의 졸업식이 열렸다.
야간학교로 창립해 학교 형태의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상일학교’는 어느덧 47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총 17학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50명의 학생이 배움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성인 문해교육 학력 미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교형태 평생교육 프로그램 학력인정 문해교육 디지털·컴퓨터 기초 등의 과정에 참여한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총 16명의 학생이 졸업을 맞이했다.
학생 10명은 초등과정을, 6명은 중등과정을 수료해 마침내 만학의 결실을 이뤘다.
이 밖에, 표창과 공로상,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우수 학생에 대한 수상도 함께 실시됐다.
김경호 광진구청장 역시 이들의 졸업을 함께 축하하고 초등과정을 졸업하는 우수 학생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구청장은 “용기와 열정으로 만학도의 꿈을 이루신 어르신들이 진심으로 존경스럽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새롭게 도전하고 행복을 찾으면서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을 이어가시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에는 동부밑거름학교 상일학교 세종한글교육센터 광진노인종합복지관 자양종합사회복지관 중곡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6개의 성인문해교육기관이 있다.
구는 국민기초능력 향상과 사회적 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이러한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제2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구는 작년보다 6천 2백만원 증액한 1억 1천만원의 구비를 예산으로 투입하는 등 성인문해교육기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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