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도봉구가 2023년 취약계층 긴급 난방비 지원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겨울철 난방비 급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 300가구에 5만원씩 전기요금을 추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으며 지원금은 대상자의 은행계좌로 2월 17일까지 입금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금은 구에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햇빛나눔발전소 5개소에서 생산한 태양광 전력 판매대금과 가상발전소 운영 수익금으로 조성된 도봉구 기후대응기금으로 마련됐으며 2019년부터 매년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년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쿠폰 지원 에너지 바우처 지급 LED 조명 무상 교체 가스안전차단기 보급 가스시설 부적합시설 개선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나눔 복지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전기요금 지원은 친환경 기후대응기금을 활용한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전기요금 지원과 함께 사회적 약자와 시설 등 대상 별로 신속하게 긴급 난방비를 지원해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등 약자와 동행하는 그물망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2월 초, 정부와 서울시 지원을 보완하고 난방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지역 내 영세 소상공인, 경로당, 어린이집 난방비 지원 등 구 차원의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