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공간정보를 활용한 ‘디지털 행정지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지도는 저소득·장애인 가구, 주거지원 대상자 등 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주거취약계층들의 위치정보와 생활지도를 융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주거취약계층이 주로 어떤 동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 관계자는 “각 부서마다 주거취약계층을 관리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 이 기준들을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는 공간정보가 필요하다”며 디지털 행정지도를 구축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구는 이 정책지도를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1인가구 등이 집을 구할 때 공인중개사인 주거안심매니저가 현장 동행 전월세 계약상담 주거지 탐색 지원 주거정책 안내 등 4대 도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달 안에 지도 제작을 완료해, 주거취약계층이 주로 분포하는 지역에서 주거안심매니저를 중점적으로 추가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거취약계층 등을 지원하는 관련 부서에도 행정지도를 공유해 정책방향과 의사결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이번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공간정보팀을 구성하며 각 여러 부서에서 모은 정보들을 하나의 지도로 구축함으로써 효율적인 대민지원 계획, 지역특성에 맞는 예산분배 등 복지 서비스를 발굴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공간지도처럼 눈에 보이는 명확한 근거를 기반으로 각 부서의 협업을 통해 구민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 외에도 구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또 여러 정책들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행정 지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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