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지역 내 봉제업체 작업환경 개선에 구비 총 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구에 사업장을 둔 의류제조업체로 상시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인 소공인이다.
지하나 반지하 등에 위치해 위험·위해 요인으로부터 취약한 작업장으로 사업 시행에 따른 기대효과가 큰 업체를 우선 선정한다.
지원금액은 업체당 최대 900만원으로 실소요액의 90%까지를 지원한다.
특히 중구는 무등록업체도 대상에 포함해 최대 5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자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업체에서는 총비용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구는 특히 작업장의 위해요소 제거 및 근로환경 개선,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시설 등을 중점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주는 필요한 품목을 정해 자율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소화기·화재감지기·누전차단기·배선함 등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필수설비는 최우선 개선 항목이다.
이외에 닥트·LED조명·환풍기·재단테이블 등도 지원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2월 28일까지 중구청 도심산업과 또는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에 직접 방문 신청하거나 우편·이메일·팩스 등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신청 업체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 및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작업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는 2천여 의류제조업체가 밀집해 있는 전통적인 패션·봉제 산업의 중심지다 급변하는 산업 지형 속에서 봉제업이 경쟁력 있는 지역 대표산업으로서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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