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천연염색재단(이사장 윤병태)은 내달 3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 공제 혜택과 지역 답례품을 받는 제도이다. 답례품은 기부금 총액의 30%에서 선택할 수 있다.
현재 나주시 답례품(공급처)은 배(나주배APC), 멜론(세지농협), 잡곡(공산농협), 쌀(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천연염색제품(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과 나주목사내아 숙박권, 나주사랑상품권 , 나주몰 마일리지 등 총 8종이다.
박물관에서는 배, 멜론, 잡곡, 쌀, 천연염색제품 등 지역 특산품 5종을 방문객에게 선보인다.
특히 전시회 기간 전국에서 활동하는 천연염색지도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사)한국천연염색지도사협회 총회 및 워크샵 등 여러 행사가 박물관에서 개최 예정돼있어 나주시 답례품을 제대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에서 내놓은 ‘천연염색제품’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전통 염색 기법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나주를 상징하는 꽃인 배꽃(梨花) 장우산, 스카프, 테이블매트, 컵홀더 및 코스타, 넥타이, 수저집, 쿠션, 앞치마, 산수화 가리개 발 등 실생활에 유용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천연염색 고유의 멋을 느낄 수 있다.
임경렬 박물관장은 “나주 답례품은 하나같이 땀과 정성이 가득 담긴 고품질 농·특산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효과가 더해지길 기대한다”며 “박물관 방문을 통해 실용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천연염색제품을 폭넓게 감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